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5차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김기춘 비서실장이 제안해서 (청와대에) 들어갔다”는 발언에 대해 위증 의혹을 제기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이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을 언제 알았느냐’는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의 물음에 “청와대 들어가기 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몰랐다. 김기춘 비서실장이 제안해서 (청와대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태경 의원은 “김기춘 전 실장의 2차 청문회 발언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7일 ‘최순실 게이트’ 2차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수석이) 민정비서관으로 들어올 때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하고 의사를 한 번 확인하라고 해서 대면 면담한 일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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