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차은택 정말 몰라, 만난 적도 명함도 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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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2일 16시 13분


우병우/채널A 캡처
우병우/채널A 캡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차은택을 정말 모른다. 만난 적도 명함도 준 적 없다"고 말했다.

22일 국회에서 진행된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5차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이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기업들로부터 돈이 들어오니 차은택한테 걱정을 했다. 그때 차은택은 우병우 증인의 명함을 보여줬다"고 말하자 우 전 수석은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병우 전 수석은 "그 언론 보도는 오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의원이 "(우병우 전 수석이)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면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이 문제가 있다는 걸 언제 보고 받았냐"라고 묻자, 우병우 전 수석은 "그 보고를 받은 적 없다. 10월 민정수석을 그만 둘 때까지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했다.

이 의원은 "올 3월 롯데그룹에서 약 70억 가량을 K스포츠 재단에 내고 6월 9일까지 반납한다. 공교롭게 6월 10일 롯데그룹 압수수색이 이뤄진다. 검찰의 압수수색 행위를 누가 알려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추궁했다.

이에 우병우 전 수석은 "나는 롯데나 여타 아무 곳에 알려준 적 없다"고 부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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