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박영선 4시간 만났다…내 자료 잘 전달하기 위해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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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2일 17시 12분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박영선 더불어 민주당 의원과 따로 만남을 가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노 부장은 22일 열린'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의 제5차 청문회'에서 ("박영선 의원과 만남은) 5시에 도착해 9시 넘어서 끝난 거로 기억한다"며 "여기 계신 의원님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제 자료가 잘 전달될 수 있게 하기 위해 박영선 의원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만남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고영태가 청문회 끝난후 의원들 명함을 잔뜩 받아왔더라. 그래서 박영선 의원의 연락처를 물어서 연락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노 부장은 "의원님이 정말 진실성 있게 밝혀줄 것인지 확인 하기 위해 만났다. 제가 가진 많은 자료드렸다"며 "앞으로 상당히 많은 시간을 박영선 의원과 함께 해야할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발언에서 자신을 둘러싼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허위”라고 말하며 “박영선 의원은 무려 5시간 가량 고영태 노승일과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 강 건너 식당에서 만난 건 로맨스고 정당한 의정활동은 불륜이냐"고 역공을 퍼부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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