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장시호와 썸? ‘보고 싶었다’ 발언에 당황…센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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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3일 08시 40분


JTBC 썰전 캡처
JTBC 썰전 캡처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청문회 당시 발언에 "당황했었다"고 고백했다.

22일 JTBC '썰전'에 출연한 안민석 의원은 MC 김구라의 "(청문회 당시) 네티즌들은 장시호랑 썸 탄다고 하더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장시호가 굉장히 센 여성이다. 최순실에게 훈련받아왔으니 내 머리 위에 올라가 있다"며 "내가 세게 나가는 것보다는 유화 전략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장시호가)'네' 하니까 당황했다. 또 '보고 싶었다'고도 하니까 당황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김구라가 어떤 대답을 기대했느냐는 질문하자 안민석 의원은 "(장시호가)머리 푹 숙이고 무조건 잘못했다고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느닷없이 나를 보고 싶었다고 하니까 아주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2차청문회에서 안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장 씨에게 첫 질문으로 "제가 미우시죠"라고 물었다. 이에 장 씨는 망설임 없이 "네"라고 답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개인적으로 나를 미워하지 말라"라고 말하자 장 씨는 "꼭 뵙고 싶었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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