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인명진 목사는 23일 개헌과 관련해 “촛불민심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개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꼭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명진 목사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누리당의 공식적 입장이 뭔지 확인하지 않았지만, 5년 전부터 개헌을 꼭 해야 한다는 개헌론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인명진 목사는 “개헌론자인 것을 알고 데려왔으면 저와 새누리당의 뜻이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고 할 때 다 조사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인명진 목사는 전권의 범위에 대해선 “당에서 주는 대로 받겠다”고 밝혔다.
야권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인정 안할 수 도 있다는 물음엔 “새누리당이 야권이 인정해서 존재했느냐”고 물으며 “그 정당에서 대표 뽑으면 대표 아닌가. 언제 야당에게 ‘정당 대표 인정하라, 말라’ 권한을 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야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잘 지낼 것”이라면서 “야당이나 여당이나 나라 위해 존재하는 조직 아니냐. 나라에 대한 일에는 마음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13 총선 후 ‘새누리당이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아시는 대로 4.13 총선은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이지 않았느냐”면서 “책임이 있다고 여겨지는 친박이 대표를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그 때 생각을 했다. 저는 친박(친 박근혜)계가 아니니까 비대위원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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