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인 24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보수단체의 ‘맞불집회’가 동시에 열린 가운데, 소설가 이외수가 탄핵 반대를 외치는 세력에 “제발 뇌를 좀 장착하고 다녀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외수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탄핵을 반대하는 무리들은 의혹만으로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한다”라며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자신의 과오를 사실로 인정했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 아닌가. 대국민 사과가 아니라 대국민 사기였나”라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사모(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 등이 주축이 돼 구성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어 박 대통령 탄핵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촛불보다 더 거대한 태극기 물결 때문에 탄핵이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며 “무슨 말만 하면 ‘비선실세 국정농단’이라 하는데 역대 정권에서 비선실세가 없었던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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