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세월호 다큐 ‘세월X’ 25일 오후 4시 16분 공개…박원순 “한동안 안보여 걱정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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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5일 11시 58분


자로 세월호 다큐 ‘세월X’

사진=박원순 트위터
사진=박원순 트위터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크리스마스인 25일 필리버스터 다큐 ‘세월X(SEWOLX)’를 공개하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려와 환영이 담긴 인사를 건넸다.

박 시장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로가 제작한 ‘세월X’ 티저 영상을 링크하며 “네티즌 자로가 한동안 안보여 걱정했는데 세월호의 진실을 다큐로 돌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된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듯 하다. 세월호는 물 속에 잠겨있는 게 아니라 사람들 편견 속에 잠겨있다”면서 ‘세월X’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다양한 각도로 다룬 ‘세월X’는 성탄절인 25일 오후 4시 16분 공개될 예정이다.

자로는 세월X(SEWOLX)에서 “복원력 부족 등으로 사고원인을 설명할 수 없다”며 “세월호 침몰 원인은 외부 충격”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2014년 5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선박 증축에 따른 복원성 부족과 화물 과적, 화물 고박 불량, 급격한 조타 변침 등이라고 발표했다. 배가 떠 있을 수 없는 상태로 항해했다는 의미다.

이에 자로는 복원력 수치도 정부와 달리 계산했고 진도 VTS의 레이더 영상을 새롭게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자로는 “진실을 알았기 때문에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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