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세월호 다큐 ‘세월X’ 자로 응원 “혹 당할지 모를 피해에 대해 보호막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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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5일 18시 02분


자로, 세월호 다큐 ‘세월X’ 공개 연기
자로 “세월호 침몰 원인은 외부 충격”

사진=정청래 트위터
사진=정청래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세월호 침몰 원인을 다양한 각도로 다룬 필리버스터 다큐 ‘세월X(SEWOLX)’ 공개를 예고한 네티즌수사대 자로를 응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이번 청문회에서 디지털민주주의를 실감했다. 네티즌은 마치 주류 국민이 아닌것처럼 기성언론에서 취급받았지만 요즘 진가가 빛나고 있다. 바야흐로 SNS가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다. 자로님 화이팅!”이라는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이와 함께 자로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세월X 공개 지연’ 알림 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앞서 크리스마스인 이날 오후 4시 16분 ‘세월X(SEWOLX)’ 공개를 예고했던 자로는 이날 오후 2시 11분께 “(영상 공개가)예정보다 많이 늦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자로는 “정말 죄송하다. ㅠㅠ 8시간 49분짜리 영상파일 자체가 너무 커서 업로드에 걸리는 시간이 제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넉넉한 마음으로 기다려주십사 부탁드린다. ㅠㅠ 마음만 앞선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자로를 향해 “자로 님이 얼마나 진실을 파헤칠지는 모르지만 그에 대한 관심이 이토록 큰 것만으로라도 그에게 응원의 박수를 친다”며 “혹 당할지도 모를 피해에 대해서는 보호막이 되고 힘이 되고 싶다.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한 네티즌에게 이렇게 국민적 관심이 많았던 적은 없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열정에 감사드린다”면서 “하늘엔 평화 땅에는 영광 성탄절날 세월호가족들께 큰 선물을 되었으면 좋겠다. 관심있게 지켜보겠다. 세월호 가족님들 힘내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로는 세월X(SEWOLX)에서 “복원력 부족 등으로 사고원인을 설명할 수 없다”며 “세월호 침몰 원인은 외부 충격”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로는 “진실을 알았기 때문에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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