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최순실 일가 ‘재산 관계’ 캔다

  • 채널A
  • 입력 2016년 12월 25일 19시 07분


최태민, 최순실 씨 일가 재산의 원천을 박근혜 대통령이 제공했다는 의혹, 박영수 특검팀이 수사 중인데요.

특검 팀은 박 대통령의 최 측근, 정호성 전 비서관을 상대로 최 씨 일가와 박 대통령의 재산 관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홍우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태민, 최순실 씨 모녀 일가의 은밀한 재산 축적 경위는 특검팀의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정두언 / 전 새누리당 의원]
"박정희 대통령 사후에 뭉칫돈이 흘러갔다. 뭉칫돈이 그 일가의 재산에 종잣돈이 됐겠죠.

특검팀의 수사 초점은 정두언 전 의원이 애기한 뭉칫돈의 출처가 박근혜 대통령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맞춰져 있습니다.

사실일 경우 최순실 씨 일가의 수천억 대 재산을 사실상 박 대통령이 공유한다고 볼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최순실 씨가 대기업 등에서 챙긴 부당 이득은 곧 박 대통령이 받은 뇌물이 됩니다.

특검팀은 정호성 전 비서관을 상대로 이 의혹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할 방침.

정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을 20년 가까이 보좌하면서 최순실 씨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규철 / 특검보]
"(최순실 일가의 재산 형성, 은닉 관련해서도 정호성에게 물어보는 부분 있는지?) 혹시 연관된 부분있다면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정 전 비서관의 진술 여하에 따라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일가 간에 얽힌 재산 축적 의혹의 베일이 벗겨질 수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정기섭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김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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