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인명진 목사(사진)가 25일 당내 비주류 탈당파의 ‘최순실 국정 농단’에 대한 ‘책임론’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인 내정자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과거 선거 때마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안 걸었던 분(의원)이 누가 있느냐. 책임의 무게는 다를지 몰라도 책임 없는 사람은 없다”고 탈당파를 겨냥했다. 특히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을 지냈고, 유승민 의원 역시 과거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인 내정자가 탈당파 ‘투톱’인 김 전 대표와 유 의원을 직접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 내정자는 다만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선 “보수당이 하나가 돼야지 분열해서 되겠느냐”며 신당파와 추후 재결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비주류 측이 영입을 추진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두고는 “우리나라에서 배출한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인 내정자는 “비대위 구성에선 국민들 보기에 ‘변화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할 필요가 있다”며 친박계 핵심 인사들을 비대위에서 배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댓글 19
추천 많은 댓글
2016-12-26 05:53:59
그럼 죽어도 같이 죽는게 사람의 도리요! 아니면 기회주의자 배신자가 되는것이요.
2016-12-26 09:33:53
김무성,유승민은 배신,역적일뿐이다 박대통령을 도운건 제놈들의 입지를 키우기위한 수단이였을뿐이다.
2016-12-26 05:24:34
도우긴 뭘 ~도와 끝판에 작살 낸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