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기춘 자택·조윤선 집무실 등 동시다발적 압수수색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2월 26일 09시 51분


동아일보DB
동아일보DB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6일 오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자택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집무실 등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김기춘 전 실장의 자택에서 업무 관련 기록과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또한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집무실과 문체부 관계자 자택 등에도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 전 실장은 검찰 수사 단계에서 지난 2014년 10월 당시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에게 1급 공무원 6명의 사표를 받을 것을 지시한 혐의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의 피의자로 입건돼 수사를 받아왔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임명과 관련, 김 전 차관의 인사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아울러 김 전 실장은 조 장관과 함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으로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등 12개 문화예술단체에게 고발된 상태이기도 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