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 崔가 이기나 국민이 이기나 판가름 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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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6일 10시 56분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6일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6차 청문회에 대해 "오늘은 최순실이 이기느냐, 국민이 이기느냐 판가름 나는 날"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이른바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 의사진행 발언에서 청문회에 불출석한 ‘최순실·안종범·정호성’ 증인에 대해 국조특위 김성태 위원장에게 세 가지를 요청했다.

먼저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를 반드시 관철 시킬 것을 요구했다. 하 의원은 "최순실이 나오기를 거부하고 있다"며 "과거 5공 청문회에서 감방 청문회를 시행했던 사례가 있으니, 가능하다"며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최순실이 안 나오면 최순실이 이기는 것이고, 최순실을 만나면 국민이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의무실장을 동반해 현장 건강검진"을 요구했다. 하 의원은 "(불출석한 증인들이)건강상의 이유로 거부했으니 현장에서 건강 체크를 해보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 의원은 "최순실을 만났다는 걸 입증해야 한다"며 사진 찍는 것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감방청문회를 할 시 기자들이 동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장에 들어가는 의원들 중 제한적으로 사진을 찍어서 국민에게 공개할 것"을 주장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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