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구치소 구치소장과 의료과장의 답변을 통해 “법무부가 청문회를 조직적으로 방해한다는 심증이 강하게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의원은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전 의료과장 답변 때 구치소장이 뒤에서 답변 못하게 꼬집었다는 방청객 제보가 들어왔다”며 “구치소장 위증 교사 고발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구치소에서 진행된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6차 청문회에서 조수현 서울구치소 의료과장의 답변 태도에 대해 “의료과장이 마치 아픈 사람처럼 답변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서울구치소장이나 법무부 등 윗선의 지시가 없었다면 저렇게 말을 못한 채 있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이날 청문회에서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이 조 의료과장에게 최순실씨의 상태에 대해 물었고, 홍남식 서울구치소장은 “제가 일단 답변하겠다”며 나섰다.
이에 김 위원장은 “구치소장은 나서지 마시라”고 호통을 치며 “의료과장이 나와서 답하라”고 말했다.
의료과장은 “거동에는 불편함이 없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이 다시 “그럼 증언 하는데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냐?”고 묻자 답변을 의료과장은 답변을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거듭된 위원장의 다그침에 “무슨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할지에 대해서 제가 판단할 수 없다”고 다소 질문 의도와 다른 답변을 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최순실 씨는)법정에도 설 수 있고, 특검 조사에는 응할 수 있는데 청문회에서만 답변을 못한다는 말이냐”고 꼬집었지만 조 의료과장은 답변을 못하고 머뭇머뭇 거렸고, 김위원장은 결국 “그만 들어가보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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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6 22:56:06
안내문!!! 하태경 종북 첩자는, 우리 하씨가문이 아님을 알여 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