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나경원, 신당 원내대표 무산 정보듣고 돌변했다는 얘기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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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8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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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 이혜훈 의원 오른쪽 사진 나경원 의원
왼쪽 사진 이혜훈 의원 오른쪽 사진 나경원 의원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혜훈 의원이 동반탈당을 약속했던 나경원 의원이 동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원내대표를 간절히 바랐는데 무산 됐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28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 의원은 "나 의원이 울면서도 신당 합류를 안 해 이상하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전날 종편에서 한 패널에게 들은 말을 인용했다.

이 의원은 "어제 종편에서 한 패널이 그러더라. (나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주호영 의원을 합의추대한다는 정보를 받자마자 돌변한 것 아니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겠지만 원내대표 건으로 추측하는 이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나 의원이 김성태 의원에게 전화해 울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원래 나 의원이 눈물을 자주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이 의원 등과 함께 탈당한 김성태 의원은 나 의원에 대해 "빠지는 것이 아니다. 밤 늦은 시간에 울면서 전화가 왔다"며 "지금 본인이 합류하지 못하는 심경의 안타까움 때문에 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 의원은 27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격차 해소, 기득권 개혁 등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 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합류하겠다"면서 당장 신당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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