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PD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월호 관련 성명 및 시국선언, 또는 특정 정치인 지지 등을 이유로 직간접적인 피해나 불이익을 겪으신 문화예술인 분들의 용기 있는 제보를 기다린다"는 글을 올렸다.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는 2014년 전후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박근혜 정부 입맛에 맞지 않는 문화예술인 9400여 명을 추린 것으로 알려진 문건이다.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퇴임 직전인 2014년 6월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 수시로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라고 하면서 모철민 수석(당시 교육문화수석)이나 김소영 비서관을 통해 문체부로 전달됐다”고 폭로하며 다시 한번 블랙리스트의 실체를 확인하게 했다.
이미 2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고,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소설가 한강도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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