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박지원 “내가 사랑한 문체부 어쩌다 이꼴, 땅을 치며 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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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8일 20시 30분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파문과 관련, “제가 사랑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어쩌다 이꼴이 되었는지 땅을 치며 통곡한다”며 특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박 원내대표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종덕 전 장관, 김상률 전 수석,김종 전 차관에게 뭔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그들은 피하기만 했다. 조윤선 장관에게도 최순실과 블랙리스트에 관해 물었지만 관계없다고 부인했었다. 김종 차관을 교체해야 된다고,1차관도 사표 받으라고 충고도 했었다. 모철민 전 수석은 제가 대통령을 공격하니 저를 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진룡 전 장관은 제가 문화부장관 재임 때 문화부 공보관,문화산업정책국장직을 훌륭하게 수행한 탁월한 공직자였다”며 “유 전 장관이 용기를 내 그가 사랑한 문화부를 위해서 진실을 밝힌 것을 높이 평가한다. 유 전 장관의 용기가 문화부와 문화예술체육계의 미래를 기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썼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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