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명이 피워 올린 불씨가 불과 5주 만에 230여만 개의 촛불로 옮겨 붙었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면서 시작된 촛불집회는 결국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의결을 이끌어내며 시민의 힘을 증명했다.
10월 29일 2만 명(주최 측 추산)으로 시작된 주말 촛불집회는 대통령을 등에 업은 최 씨의 전횡이 하나둘 밝혀지는데도 박 대통령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매주 규모가 급속히 커졌다. 연령, 계층, 이념에 관계없이 광장으로 쏟아져 나왔다.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직후인 12월 3일에는 주최 측 추산 총인원 232만 명(경찰 추산 43만 명)이 전국에서 촛불을 들어 피크를 이뤘다. 촛불집회는 폭력으로 얼룩졌던 과거 집회 문화와는 차원이 달랐다. 참가자들은 과격한 행동을 자제하고 과열 양상을 보일 때마다 “질서” “평화”를 외치며 끝까지 평화를 지켰다. 해외 언론도 분노를 풍자로 승화시킨 축제 같은 촛불집회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댓글 23
추천 많은 댓글
2016-12-29 05:51:57
이석기와 아그들 송희영과 아그들이 공작한 촛불이 뉴스 일위라고 역시 동아는 향우회 언론이구나.
2016-12-29 07:52:27
jtbc의 조작보도에 놀아난 것을 무슨 자랑이라고 올해의 뉴스? 창피한 줄 알아라.
2016-12-29 07:57:07
김도형기자 제 정신인가! 저 것을 평화지킨 촛불이라는데 정신이상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