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1일 미국 뉴저지 에디슨시에 모인 재미한인 제약인협회 회원들이 심포지엄을 연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재미한인 제약인협회(KASBP·Korean American Society in Biotech and Pharmaceuticals)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미주 한인 바이오테크 및 제약과학자 단체인 베이커스 (BAKAS· Bay Area Korean-American Scientist in Biotech and Pharmaceutical)는 두 단체가 통합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전역의 바이오기업 및 제약기업 종사 한인 과학자로 구성된 KASBP는 2001년 5월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100여개 세계 최고 제약기업(GSK, Merck, Novartis, BMS, Sanofi, J&J, Pfizer 등)의 종사자와 60여개의 아카데미아에 소속된 교수, 연구원 및 대학원생 등 학계 관계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정부기관 근무자 등 1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BAKAS는 1999년 북가주 지역을 중심으로 설립된 BSA를 모체로 2007년에 설립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바이오테크 분야 한인과학인으로 결성된 단체다. 두 단체는 각각 최신 신약 연구 및 개발 분야 교류, 네트워킹, 친목도모 및 회원들의 구인 구직을 후원하는 일을 담당해 왔다. 두 단체는 유사한 목적과 취지에도 불구하고 미국 동부와 서부에 각각 위치한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독자적인 행사와 활동을 발전시켜왔다.
KASBP 샌프란시스코 지부를 이끌고 갈 마성훈 박사는 "신약개발을 위한 토론과 교류의 장을 하나로 만들고, 회원들의 보다 활발한 네트워킹을 도모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두 단체는 지리적 제약을 극복해 통합, 운영하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통합 후의 명칭은 종전의 재미한인제약인협회 (KASBP)를 유지하고, 샌프란시스코 지부는 2017년 1월 1일 부터 출범한다.
미국 동부와 서부를 잇는 통합으로 재미 제약인에게 폭넓은 네트워킹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게 됐고, 최근에 더욱 활발해지는 한국의 제약기업, 정부기관, 연구소와의 보다 효율적인 교류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ASBP 정재욱 회장은 "기존에 운영해 온 봄, 가을 심포지엄을 중심으로 한 학술 교류 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 보스턴, 커네티컷,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각 지부의 자체적인 지역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앞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신약개발의 R&D 및 의료기기, 임상, 인허가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제약산업의 차세대 재미한인연구자들의 육성과 한국의 연구개발 과학인, 기업, 학교, 연구소 및 정부 기관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활동 내용은 KASBP 홈페이지 (www.kasbp.org)를 참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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