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의 수행비서 주모 씨(45)의 죽음과 관련해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이상하게 그 동네분들은 중요한 시기에, 결정적인 시기에 그냥 자살들을 많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5촌 살인사건부터 이번에 비서의 자살까지 해서 일련의 어떤 연관된 스토리라든지 그런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절 동안 타살됐거나 자살했던 박 대통령과 관련된 또 최순실 일가 쪽, 최태민 쪽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죽음을 한 테이블에 놓고 개연성이라든지 연관성들을 쭉 한번 특검이 보게 되면 수사하고 있는 일들의 본질을 파악해서 퍼즐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또한 이날 안 의원은 최순실 씨의 부친 최태민 씨의 죽음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안 의원은 지난달 26일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 당시 최순실 씨에게 부친의 사망원인을 묻자, 최순실 씨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말해 이상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최태민의 독살설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들리는 걸 보니까 여기에 핵심적인 수수께끼가 있지 않나"라며 "이후 순득, 순천, 순실 세 사람의 재산 배분이라든지 등등하는 이런 재산의 문제하고 재산의 문제와 최태민의 죽음과 무슨 연결고리가 있지 않은가"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태민 씨의 셋째 아들이자 최순실·최순득 자매와 배다른 형제인 최재석씨가 지난달 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가 독살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재석 씨는 "1994년 아버지가 1000억대 부동산과 골드바 등 전 재산을 박 대통령에게 되돌려 주겠다고 말했으며, 이를 눈치챈 누군가에 의해 4월 중순쯤 독살된 것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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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2 12:31:24
박지만 비서가 죽었다는 기사를 물고 늘어져 또 근거없는 의혹 제기가 시작되는군..타살을 의심할만한 외상이나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유서도 없었다는데 부검해보면 알텐데..데모꾼 백남기도 부검을 못하게 하더니..혹시 지들이 죽이고 뒤집어 씌우는 전략 아냐? ㄱㅅㄲ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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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2 12:31:24
박지만 비서가 죽었다는 기사를 물고 늘어져 또 근거없는 의혹 제기가 시작되는군..타살을 의심할만한 외상이나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유서도 없었다는데 부검해보면 알텐데..데모꾼 백남기도 부검을 못하게 하더니..혹시 지들이 죽이고 뒤집어 씌우는 전략 아냐? ㄱㅅㄲ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