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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패딩 100만원대, 맨투맨 3만원 대’…정유라, 블레임룩 아이콘 등극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1-04 10:56
2017년 1월 4일 10시 56분
입력
2017-01-04 10:46
2017년 1월 4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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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캡처/길바닥 저널리스트 캡처
‘비선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된 가운데, 정유라 씨가 당시 입었단 옷이 화제다. 체포 당시 정유라 씨가 입은 패딩과 맨투맨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에서 오르며 구체적인 브랜드명과 판매 가격까지 공개됐다.
정 씨가 덴마크 올보르 법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할 때 입고 있던 검은색 맨투맨은 'U'사의 제품으로 3만9900원이다.
체포 당시 입고 있던 패딩은 캐나다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N'사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00만원 대로 한국에서는 배우 전지현 씨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입어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대형 사건이 터지면, 예상치 못했던 것들이 관심을 받곤 한다. 특히 지난 청문회 당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발랐던 립밤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지난 10월 검찰 출석 당시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 구두를 신어 관심이 집중됐다.
이러한 현상은 범죄자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의 옷이 화제된다 해 ‘블레임 룩(Blame Look)’이라 부른다.
이렇게 상품의 관심이 초집중되면 브랜드 측은 특별한 홍보 없이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지만, 인지도 입장에서는 이미지에 치명타가 될 수 있어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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