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소환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일부 질문에 “기억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이 “왜 청와대만 4월 16일이 기억 안나나?”라는 글로 비난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을 남기고 윤전추 행정관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까지 언급했다.
이날 오후 3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윤전추 행정관은 ‘박 대통령이 수요일마다 공식일정이 없었느냐’, ‘이영선 행정관과 청와대에서 같은 사무실을 썼느냐’, ‘청와대에서 본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과 어디서 만났느냐’ 등 질문에 “기억 나지 않는다” “말할 수 없다” 등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에 최민희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윤전추-기억이 안 난다… 지금 뭐 하는 건가?”라는 글로 윤전추 행정관의 답변 태도를 지적함과 동시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 16일의 행적 등에 박근혜 대통령이 명확히 답하지 못하는 것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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