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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제출 장시호, 2차청문회 땐 “최순실 메일도 못 열어봐”… 위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1-10 16:17
2017년 1월 10일 16시 17분
입력
2017-01-10 16:13
2017년 1월 10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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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비선실세' 최순실 씨(61) 소유의 태블릿 PC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한 이가 조카 장시호 씨(38)로 밝혀진 가운데 장시호 씨의 지난 청문회 발언이 눈길을 끈다.
장시호 씨는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2차청문회에서 “(최순실이 태블릿PC를)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진 찍고 하는 정도는 할 수 있어도 계정을 만들어서 뭘 하거나 메일을 열어보는 것은 못하는 것으로 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10일 장 씨가 제출한 태블릿PC를 확인한 결과, 태블릿 사용 이메일 계정, 태블릿 사용자 이름 정보 및 연락처 등록정보가 최 씨의 소유임이 확인되면서 장 씨의 증언이 거짓임이 확인됐다.
또한 최 씨는 지난달 26일 서울구치소 수감동에서 열린 비공개 청문회에서도 “2012년 태블릿PC를 처음 봤고, 그 다음부터는 사용하지 않았다. 사용할 줄 모른다”고 진술했다. 이 역시 거짓말일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이규철 특검보에 따르면 태블릿PC에는 최 씨의 독일코레스포츠 설립 및 삼성으로부터 지원금 수수와 관련한 다수의 이메일, 2015년 10월 13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의 말씀자료 중간 수정본 등이 발견됐다.
특히 이 특검보는 "안에 있는 내용에서는 문건보다 다수의 이메일이 발견됐다"며 "이메일 내용은 주로 최 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여타 범죄에 관련된 이메일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 씨는 태블릿PC를 변호인과 상의해 자발적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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