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을 누드로 풍자해 논란을 일으켰던 이구영 작가의 그림 ‘더러운 잠’이 서울의 한 카페에서 전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부터 국회의원 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린 표창원 의원과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가 함께 기획한 ‘곧, BYE! 展’에서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라는 제목의 그림이 논란이 됐다. 그림 속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나체로 자고 있으며 뒤 배경에는 최순실과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여당과 여성계가 반발하자 오는 31일까지 전시 예정이던 그림은 지난 25일 전격 철거됐다.
26일 동아닷컴 소다 취재결과, 그림은 현재 딴지일보가 운영하는 충정로 소재의 한 카페에 전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