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비서실장 출신 유승민 “최순실 농단 알았다면 그때 바로 잡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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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6일 15시 39분


사진=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사진=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인터넷방송 ‘정규재TV’에 출연한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 기자들에게 박 대통령의 ‘정규재TV’와의 인터뷰에 대해 “어제 인터뷰나 그동안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이 하는 말씀을 듣고 상당히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나 특검, 헌법재판소에 가서 법적 쟁점에 대해 사실여부를 말하는 것이 떳떳한 태도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유 의원도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과거 최순실 같은 사람이 뒤에서 그런 농단을 부리는 줄 알았다면 그때 (내가) 바로잡아서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 2004년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로 있을 때 비서실장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전력이 있다.

유 의원은 “당시에는 최순실이라는 존재에 대해 ‘최태민 딸·정윤회 부인’이라는 정도밖에 몰랐다. 농단을 하는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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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추천 많은 댓글

  • 2017-01-26 19:00:27

    야. 배신자.

  • 2017-01-26 20:50:51

    최순실 농단 몰랐으면 직무유기,알았으면서 거짓말 하면 특검 긴급체포 감이다. 최순실은 그때나 지금이나 국정농단을 할만한 존재가 아니다. 최순실 게이트는 국회, 언론등 개혁대상 세력들이 기득권 지키려고 촛불을 뻥 튀겨 일으킨 희극이자 비극에 불과하다.

  • 2017-01-26 22:53:09

    박근혜 박수부대가 비난해야 지지도 오른다. 문재인 이재명 봐라 지지율 고공행진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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