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비정규직 고용 금지 방안, 긍정적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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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3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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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썰전‘
사진=JTBC ‘썰전‘
‘썰전’ 게스트로 출연한 바른정당 대선후보 유승민 의원이 비정규직 고용 금지 방안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유시민 작가는 2일 JTBC '썰전‘에 출연한 유승민 의원에게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서 일정규모 이상의 회사·민간기업·비영리 법인에 대해 아예 비정규직 고용을 금지하는 강력한 대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유 의원은 “그 생각(비정규직 고용 금지)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원천적으로 (비정규직을) 0%로 만들라고는 못할 것이다. 그래서 직종별로 보고, 비정규직 비율이 다 다르다”며 “아예 몇 퍼센트 이상은 (비정규직 고용을) 하지마라고 금지하는 것은 파격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려고 동일노동·동일임금, 비정규직 차별금지법 등을 해봤는데, 교묘하게 (규제를) 다 피해간다”며 “그러면서 비정규직 문제는 계속 심각해졌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그 법이 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승민 의원은 하청업체에 대한 안전규제도 언급했다. 그는 “중소기업이나 1차·2차 하청으로 내려오면서 먹이사슬 아래서 제일 밑에 있는 기업들에는 처우도 처우지만, 모든 위험한 일들이 거기 집중돼있다”며 “구의역 김모 군 사건 같이, 그분들한테는 생명·안전에 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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