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격기-ICBM 운용 부대와 하반기에 위성추락 등 대비훈련
연락장교도 상반기중 처음 파견
한국 공군이 올해 처음으로 미국 전략사령부에 연락장교를 파견하고, 미 전략사가 주관하는 우주위협대응(SSA) 훈련에도 참가한다.
미 전략사는 핵폭격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유사시 대한(對韓)확장억제 전력의 운용을 책임지는 부대다. 고장 난 인공위성의 지상 추락이나 지구 궤도상의 위성과 미상의 우주 물체의 충돌 사태 등 우주 공간의 위협 상황을 감시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SSA 훈련은 이 같은 우주 비상사태를 상정해 상황을 전파하고 대응책을 강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공군 관계자는 7일 “최근 방한한 미 전략사의 고위 관계자와 대한방어공약 및 국방우주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며 “그 일환으로 올 상반기에 미 전략사에 한국군 연락장교를 파견하고, 하반기에 전략사가 주관하는 SSA 훈련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SA 훈련에는 충남 계룡대의 공군우주정보상황실 요원들이 참가한다. 2005년 신설된 이 기구는 위성의 움직임 등 우주정보를 미 전략사로부터 실시간 전송받아 국내 기관들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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