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 하버드대에서 교수직을 제안받고 수락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반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하버드대에서 임기가 끝나면 케네디스쿨(행정대학원) 교수로 모시고 싶다고 계속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버드대 측은 연구실과 집, 자동차, 연구비를 제공하고 강연도 해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버드대가 반 전 총장에게 제안한 내용은 세계 각국의 전직 정상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 전 총장은 1985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현재 차녀 현희 씨 부부를 만나기 위해 케냐를 방문 중인 반 전 총장은 16일 귀국한 뒤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검토하는 동안 중단했던 ‘반기문재단’ 설립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반 전 총장의 한 측근은 “정치를 하기 위해 재단 설립을 보류했는데 외국 주요 인사들과 다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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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1 15:59:46
봉사정신으로 세계평화와 국가외교에 기여하는 분이 되기를 바란다.
2017-02-12 12:01:57
이젠 촛불데모로 한우안먹기 G랄데모를 벌일것입니까? 광부병데모로2년의 국정을 허송세월했습니다 지금 다시 최가년과 고가남창놈의 치정극이 드디어 치정촛불G랄데모로 기가차게대통령을 쫓아내려고 합니다
2017-02-12 05:09:53
유엔 총장 은퇴하셨으면 조국에서 조용히 후배들 가르치고 정부에 조언하고 유익한 일 많습니다. 우물안 개구리 들 홀리는 하바드 교수직 초청 가능성 남발하지 마세요. 좌파 사기 정치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구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