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정국]15일부터 당원-일반국민 경선단 모집
문재인, 투표권 있는 권리당원 대거 확보… 안희정, 청년자원봉사단이 온라인 모집
이재명, SNS 지지모임-후원회에 기대
15일부터 시작되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앞두고 각 주자 진영이 총력전에 들어갔다. 선거인단에 자신의 지지자를 최대한 포함시켜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포석이지만,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완전국민경선이지만 결국은 조직 싸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민주당 경선의 핵심은 ‘완전국민경선’이다. 당원과 일반 국민 구분 없이 똑같이 1인 1표를 행사하는 구조다. 관심은 조직세를 형성한 문재인 전 대표를 추격세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꺾을 수 있느냐에 쏠리고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14일 ‘국민의 자발적 참여, 국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경선 캠페인으로 정하고 선거인단 모집에 착수했다. 또 ‘그래요 문재인’이라는 제목으로 문 전 대표 지지를 선언한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등장하는 선거인단 모집 독려 동영상도 제작했다.
당심(黨心)을 장악한 상황에서 일반 국민들의 참여까지 이끌어내겠다는 포석이다. 문 전 대표의 가장 큰 축은 권리당원이다. 문 전 대표의 당 대표 재직 시절 시작한 ‘온라인 입당’ 캠페인으로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이 대거 입당했고, 이 중 상당수는 권리당원으로 전환됐다. 또 문 전 대표는 지역별·직능별 지지 모임 구성도 마쳤다.
이에 맞서는 안 지사 측은 안방 격인 충남을 ‘제1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당 안팎에서는 “안 지사가 충청권에서 대규모 선거인단을 모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안 지사 측은 청년 자원봉사단인 ‘청년 크루’를 창구로 온라인에서 선거인단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안 지사 상승세의 중심에는 당원이 아닌 일반 국민들이 있다”며 “이들이 대거 선거인단에 포함된다면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의 가장 강력한 우군은 ‘온라인 지지자’들이다. 이 시장 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지지 모임인 ‘손가락 혁명군’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손가락 혁명군’ 출정식에는 7000여 명이 몰렸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후원회인 ‘흙수저 후원회’에도 소규모 후원이 밀려들고 있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뛰어주는 것이 가장 큰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이 이날 나란히 전국금융산업노조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것도 선거인단 모집을 염두에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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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5 08:49:41
시장이나 도지사들은 자기들 업무는 안보고 날마다 대선후보전에 올인해도 되는직책인가요? 월급도 주나요?
2017-02-15 10:25:28
정말 요즘엔 문재인이는 좋아서 죽것구나 당장 북개 뎡은이놈에게 성공 축하 전문을 보내거라 그리고 꼭 개성, 금강산 열겠다고 충성심 어린 죳빨이 서류도 올려 결제도 받고
2017-02-15 09:20:29
짜고치는 고스톱에 선거인단을 1000만명을 확보한다고 해도 결과는 이미 정해졌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다. 흥행을 위해서 언론이 떠들어 대고 있지만 국민들은 관심도 없다. 괜히 바랍잡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