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에 일침’ 홍준표, 朴대통령은 옹호?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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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일 10시 29분


홍준표 경남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독설을 내뱉어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 박근혜 대통령 옹호 발언도 주목받고 있다.

홍 지사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다.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니지 않은가?"라는 글을 올리며 박 대통령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절차를 밟아 4월 말에 내려오겠다는데 굳이 머리채 잡고 바로 끌어내리겠다는 야당의 처사는 좀 과한 측면이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탄핵 추진에 반대하기도 했다.

한편 홍 지사는 28일 경남 창원의 한 식당에 가진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오찬 회동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문 전 대표에 대해 "지금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을 먹고 자살한 사람이다"라며 "바로 옆의 비서실장이 그 내용을 몰랐다면 깜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안 지사에 대해선 "민주당에서 2등을 하는 사람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고 온 사람"이라고 칭했다.

최근 자신의 지지율이 3%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3%는 좀 그렇다. 그것도 지지율이냐"면서 "국민 90%가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지금 여론조사는 광적인 지지 계층만 대답하는 여론조사"라는 입장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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