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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양향자 “中 ‘한국 관광 전면금지’, 주권 인정하지 않는 내정간섭”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03 11:31
2017년 3월 3일 11시 31분
입력
2017-03-03 11:28
2017년 3월 3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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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과 관련,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의 ‘한국 관광 전면금지’ 조치에 대해 “한중관계를 해치는 일이며 자유무역 질서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사드배치 결정 후 중국의 경제보복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유일호 부총리에게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한다”며 “책임질 수 없는 무능한 정부가 우리 경제를 이렇게 어렵게 하는지 국민의 가슴이 탄다”고 말했다.
이어 “수천년 간 이웃으로 살면서 한중관계는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었고, 때로는 전쟁을 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좋은 이웃 사이에도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 최근 중국의 행동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해서는 안 될 말과 행동을 쏟아내고 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할 수 있고 강한 비탄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드 부지 제공했다는 이유로 롯데에 대해 보복하는 것은 참으로 치졸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양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우리는 예측불가능한 북한과 맞서고 있다. 그들의 핵과 미사일은 점점 고도화된다”며 “사드 배치의 최종 결과는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이 안보를 위해 결정할 것이다. 지난 25년간 좋은 친구가 된 한중이 더 가까운 친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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