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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 사퇴 “당 대표로서 소임 다해…백의종군하겠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10 15:22
2017년 3월 10일 15시 22분
입력
2017-03-10 15:20
2017년 3월 10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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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10일 당대표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초대 당 대표로서 소임을 다했다는 이유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제 바른정당 초대 당대표로서의 소임을 다한 듯하다. 당세 확장과 국민 대통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핵하고 분당하고 창당하는 과정까지가 바로 저의 소임이었다.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 새로운 인물에 의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우리에게는 탄핵이라는 엄중한 상황이 있었기에 어려운 인고를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이제 진정으로 바른정당이 보수의 적통으로서 중심을 잡고 나가려고 하면 국민대통합을 이끌어야 하고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세력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표라고 하는 자리를 비켜났을 때 그런 문이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제 소임이 다한 만큼 제 뜻을 받아들여주고 새로운 바른정당의 활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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