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에서는 국민의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내 비박(비박근혜) 세력 간 연대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만들려는 구상을 하고 있다. 28일 바른정당, 31일 한국당, 다음 달 4일경 국민의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한 뒤 통합 후보 선출을 위한 ‘토너먼트’를 벌이겠다는 시나리오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가 ‘반문연대’ 구축의 키맨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탈당 선언 당일부터 국민의당 손학규 전 대표,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정의화 전 국회의장, 한국당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정당 주요 인사들과 연쇄적인 접촉을 가졌다. 김 전 대표는 직접 출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당초 바른정당 입당을 조율했던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독자 세력화를 통한 대선 행보에 나서고 있다. 동반성장을 공약으로 내건 정 전 총리는 기존 정당 외부에서 제3지대 연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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