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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월호 인양] 표창원 “끝까지 함께 하자, 최소한 외롭지 않도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23 09:12
2017년 3월 23일 09시 12분
입력
2017-03-23 08:25
2017년 3월 23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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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세월호가 참사 이후 3년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끝까지 함께하자"며 성공적인 인양을 기원했다.
표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다행히, 아직은, 부디 부디 끝까지, 조심과 최선. 이제 다시 새로운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분들껜 아주 짧은 반가움 뒤로 큰 회한과 그리움과 상처와 허탈함과 상실감 등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감정이 엄습할 듯"이라며 유가족들을 걱정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함께 하자"라며 "최소한 외롭지 않도록"이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3시 45분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됐다고 밝혔다. 침몰한지 정확히 1073일 만이다.
스태빌라이저는 선박 양 측면에 날개 형태로 설치돼 선박의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오전 10시 시험인양을 시작으로 오후 8시 50분 본격적인 세월호 선체 인양에 착수했다. 5시 30분 뒤 오후 3시 반쯤 세월호를 바닥에서 1m 띄우는데 성공했다. 오전 4시 47분에는 세월호가 해저 면에서 높이 약 22m에 도달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11시께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13m 가량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이날 오후까지 인양한 선체를 잭킹바지에 고정하는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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