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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썰전’ 전원책 “손범규 만났다…朴진술, 원하는대로 받아들여진 듯”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24 10:11
2017년 3월 24일 10시 11분
입력
2017-03-24 09:59
2017년 3월 24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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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 캡처
전원책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를 직접 만나, 검찰 조사와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 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 변호사는 녹화 당일 손 변호사를 직접 만나 "조사가 아주 평온하게 잘 이루어졌고, 박 전 대통령 진술이 원하는 대로 받아들여졌고, 변호인이 보기에 검찰의 의심이 해소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유 작가는 "그렇게 본다 하더라도 이 사람 엑스맨이야 뭐야. 이렇게 밖에 나와서 기자들에게 (문자를) 돌려버리면 검찰 입장은 뭐가 되냐"라고 반문했다.
전 변호사는 "피의 사실은 13가지지만 그중 핵심 중 핵심은 뇌물죄다"라며 "박 전 대통령이나 검찰 측이나 뇌물죄 부분에서 가장 집중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뇌물죄를 담당한 특수1부 부장이 뇌물죄를 조사한 시간이 얼마 되지 않다. 오히려 다른 부분을 조사한 시간이 더 길다. 그런 것과 연관해 손 변호사가 보낸 메시지가 설왕설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 변호사는 "명색이 전직 국가 원수를 조사하는데 부장검사가 최종 견해를 미리 말할 리는 없다"라면서 "손 변호사가 실수로 메시지를 보내진 않았을 것이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전 변호사는 손 변호사가 보낸 메시지는 "여러 가지 질문에 대비해 준비를 많이 했을 대통령이 측이 충분히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답을 잘했고, 조사가 준비한 범위 내에서 잘 됐다고 파악한 듯싶다"고 해석했다.
한편 손 변호사는 22일 검찰 조사가 끝난 직후 기자들에게 "진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걸 보았다", "검사님들과 검찰 가족에게 경의를 표한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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