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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文 지지자, ‘애 배렸네’ 수준으로 공격…文은 침묵·좋은 말만 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24 15:43
2017년 3월 24일 15시 43분
입력
2017-03-24 15:31
2017년 3월 24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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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열린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 캡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경쟁자인 문재인 전 대표 지지자들의 공격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안 지사는 이날 광주MBC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서 "제가 그동안 문 후보님에게 까칠하게 질문해서 속상하지 않으셨습니까"라고 운을 뗐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아니다. 근래의 안 지사를 보면 경선 과정이 아주 힘들었던 것 같다. 마음고생도 하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 지사는 "문 후보님도 힘들어 보이셔서 위로의 말씀드린다. 그러나 지금 제가 거듭 말씀 올리고 싶은 건, 문 후보님 전반적인 정치 흐름으로 보면 상대는 갑자기 나쁜 사람이 돼 버린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문 후보님의 그런 어법과 방식으로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다"라며 "경선에 붙고 있는 저마저도 문 후보님 지형에서 "애 배렸네" 거의 그 수준으로 공격당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님은 거기에 침묵으로 좋은 말씀만 하고 계신다. 그런 리더십 가지고 캠프 내의 캠프 성격과 상반되게 문 후보님은 그런 이미지로 계시고 아래에서 싸움을 방치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지금 안 후보가 말하는 지지자들이 결국 국민들이고 유권자들이다. 그분들이 정권교체의 희망이다"라고 말하자, 안 후보는 문 전 대표의 말을 끊으며 "댓글을 다는 일반 시민을 말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문 전 대표가 "그 가운데, 인터넷 문화 때문에…"라고 말을 이어나가려 하자, 안 후보는 "저는 그분들 말씀드리는 게 아니다. 저는 문 후보가 확실한 리더십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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