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7주년/대선/여론조사]보수층 62.8% 찬성, 진보 61.6% 반대… 단일후보 적합도, 안철수 41.6% 최고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찬반 여론은 팽팽하게 엇갈렸다. 단일 후보로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본보가 28, 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후보 3자 간 후보 단일화에 반대하는 의견은 43.3%로 나타나 찬성 의견(41.2%)보다 약간 많았다. 자신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는 62.8%가 단일화를 찬성했지만 진보 성향 응답자는 61.6%가 반대 의견을 냈다. 중도층은 반대(46.8%)가 찬성(41.5%)보다 약간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바른정당 지지자의 67.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한국당(62.%), 국민의당(52.6%) 순으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소속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이 낮아 완주 가능성이 낮을수록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게 나타난 셈이다. 단일 후보 적합도에선 안 전 대표(41.6%)가 홍준표 경남도지사, 유승민 의원(이상 10.1%)을 크게 앞섰다. 보수층에선 홍 지사(33.5%)가 안 전 대표(27.2%)보다 약간 많았다.
안 전 대표 지지층은 더불어민주당의 맞대결 상대에 따라 의견이 갈렸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맞대결할 경우 단일화에 반대하는 의견(47.1%)이 찬성(44.0%)보다 많았다. 하지만 안 전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후보 단일화를 찬성(53.8%)하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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