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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사모 회장’ 정광용, 경찰 3차 출석 요구…“불응시, 체포영장 검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4-03 21:04
2017년 4월 3일 21시 04분
입력
2017-04-03 21:01
2017년 4월 3일 2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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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용 박사모 회장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의 회장이자 '대통령 탄핵 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 정광용 대변인이 경찰 소환에 두 차례나 불응해 세 번째 출석 요구를 받았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3일 오후 정 대변인 주소지로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10일 오전 10시까지 경찰서로 출석하라고 요청했다.
정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난달 10일, 폭력 사태와 사망 사고가 일어난 탄핵 반대 집회를 주최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는 참가자 3명이 사망했고, 현장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졌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정 대변인을 1차 소환했지만, 정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이후 출석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팩스를 보내고 소환에 불응했다.
이어 2차 출석 요구인 3일에는 "대통령 선거 이후 출석하겠다"는 팩스를 미리 보낸 뒤 또 불응했다.
이에 대해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장경석 수사부장은 "정 대변인이 3차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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