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확정, 박지원 “우리가 바라던 대로…文은 안된다는게 확산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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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4일 09시 21분


박지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후보로 확정 된 것에 대해 "우리가 바라던 대로"라며 "본인에게도 축하를 드리지만 우리 스스로에게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안희정 지사가 후보로 되면 우리 국민의당 후보와 대결이 좀 버거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은 안 된다는 것이 확산일로"라는 주장을 펴는 이유에 대해 "10여일 전만 하더라도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대표에게 최소한 20 내지 30%포인트 차이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경우에 따라선 오차범위, 7, 8% 한 자리 숫자로 줄어든 걸 보면 문재인 후보는 하락세이고 안철수 후보는 상승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자구도 가상현실을 놓고 여론조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적에 대해서는 "남불내로다. 남이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인데 양자대결을 지금까지 얘기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자대결, 3자대결, 양자대결을 조사하는 언론에서 불필요한 일을 하겠냐?"며 "의미 없는 후보들의 득표를 계산하지 않고 문재인 후보와 대결을 두고 보면 우리가 앞선다 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그렇게 표현을 한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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