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뉴스룸 홍준표, 한 마디로 엉망진창…그야말로 목불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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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5일 13시 08분


정의당은 4일 밤 논란이 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JTBC '뉴스룸' 인터뷰에 대해 "한 마디로 엉망진창이었다"고 평가했다.

임한솔 선대위 부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어제 모 방송 뉴스 인터뷰에서 홍 후보는 시청자들이 보고 있는데 삿대질을 하고 진행자가 조금만 불편한 질문을 해도 답변을 거부하는 등, 오만불손 안하무인 태도가 그야말로 목불인견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이것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이다"며 "뉴스진행자에게도 저런 식인데, 타 후보들과의 방송토론에서 본인에게 본격적으로 비판이 가해지면 상대 후보들에게 어떤 식으로 나올지 매우 걱정돼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릴 지경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호토론을 통해 건전한 정책경쟁과 자질 검증이 이뤄지길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기대와 달리 자칫 난장판이 되지 않을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 후보는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 진행 중 날카로운 설전을 벌여 논란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 홍 후보는 한국당 내 '친박(친 박근혜)' 청산 문제, 바른정당 대선후보 유승민 후보가 지적한 '무자격 후보' 등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말라", "답변하면 기사 만들어주는 것 같아 대꾸하지 않겠다", "인터넷 찾아보면 다 나온다", "지금 손석희 박사도 재판 중에 있는 것 아니냐" 등 무성의한 태도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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