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측 “안철수 조폭 동원, 6명 중 4명 경찰 관리 대상…박지원·安 직접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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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6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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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안철수 후보, 선거인당 '차떼기' 동원 의혹 거짓으로 덮을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캠프 유은혜 수석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가 호남 경선 선거인단 차떼기 동원에 조폭이 연루되었다는 의혹에 대해서 ‘우연히 만나 사진 찍은 것이다’ 이렇게 전면 부인했다"고 말하며 이같이 전했다.

유 대변인은 "하지만 오늘 오후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 강연 행사에 조폭 6명이 참석한 것으로 언론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후보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서 자신의 SNS에 자랑스럽게 올린 이들 6명은 모두 전주의 유명 폭력 조직 소속으로 이 중 4명은 경찰의 관리 대상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안철수 후보께서 아직 보고를 받지 못하셨다면 신속하게 지금이라도 명확하게 진상을 파악해 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결국 국민의당이 대박이라고 자랑했던 경선은 차떼기로 만들어진 모래성이었다는 사실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전남에 이어 오늘 부산 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달 28일 열린 국민의당 부산 지역 경선에 차떼기로 선거인단을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안철수 후보는 이렇게 전국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선거인단 차떼기 동원 의혹에 대해서 직접 해명하셔야 한다"며 "관련 의혹에 대한 제보가 전국에서 들어오고 있는 만큼 거짓으로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침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난과 유언비어 유포에 힘쓰지 마시고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는 이렇게 거짓으로 쌓은 모래성으로 드러나는 차떼기 동원 조폭 관련 의혹에 대해서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마무리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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