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삼디프린터’ 지적에 “‘3’을 ‘삼’이라 읽지 못하고 ‘쓰리’로 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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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6일 20시 46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트위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트위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읽은 자신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 "'3'을 '삼'이라고 읽지 못하고 '쓰리'라고 읽어야 하나"라고 반박했다.

문 후보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무슨 홍길동인가"라고 적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SBS 경선토론에서 문 후보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내용을 언급하던 중 "신재생 에너지, 삼디프린터 또 인공지능 산업로봇 등 신성장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5일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출마선언문에서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아무나 경영할 수 없다"며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읽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실수로 잘못 읽었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심각하다"며 문 후보를 겨냥했다.

이 같은 공세에 문 후보가 직접 SNS을 통해 '아버지를 아버지라 하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하지 못하는' 홍길동을 비유하며 자신을 향한 지적을 받아친 것으로 보인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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