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읽은 자신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 "'3'을 '삼'이라고 읽지 못하고 '쓰리'라고 읽어야 하나"라고 반박했다.
문 후보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무슨 홍길동인가"라고 적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SBS 경선토론에서 문 후보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내용을 언급하던 중 "신재생 에너지, 삼디프린터 또 인공지능 산업로봇 등 신성장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5일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출마선언문에서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아무나 경영할 수 없다"며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읽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실수로 잘못 읽었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심각하다"며 문 후보를 겨냥했다.
이 같은 공세에 문 후보가 직접 SNS을 통해 '아버지를 아버지라 하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하지 못하는' 홍길동을 비유하며 자신을 향한 지적을 받아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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