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대선을 한 달 앞두고 양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따라잡았다. 비상이 걸린 민주당은 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본선 전략 재검토에 들어갔다.
한국갤럽이 4∼6일 조사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5자구도에서 문 후보가 38%, 안 후보가 35%의 지지율을 기록해 오차범위 내로 추격했다.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7%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지만 안 후보는 16%포인트 상승했다.
문 후보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지지했던 중도·보수 유권자들을 껴안기 위해 전날 충남 홍성군의 안 지사 관사를 찾아 단둘이 저녁식사와 산책을 하며 선거 지원을 요청했다. 문 후보는 이날도 안 지사를 만나 “원래 안 지사와 함께 정권교체를 하고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여러 번 약속했는데 그 마음은 변함없다”며 “안 지사 캠프에서 활동했던 분들이 새롭게 선대위에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문재인 대선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다.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추미애 대표를 임명하고, 12명의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박영선 이종걸 김부겸 등 비문(비문재인) 진영 의원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내부에선 선대위 인선을 주도한 추 대표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편 안 후보는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정권교체를 말할 수 있느냐’는 문 후보의 전날(6일) 발언에 대해 “국민을 모독하는 말”이라고 성토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군부대를 방문하고 사립대총장협의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안보와 교육을 챙기는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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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8 12:35:52
이번대선은 좀 특이하다. 후보중 어느놈이 북괴김정은 비서노릇을 할것인가 안할것인가를 보면된다.바로 문재인놈은 당선 되면 가장먼저 북괴김정은 만나 충성맹세를 하겠다고 선언해 놓고 있다.어느놈은 사드배치반대를 당론으로 정해놓고,어느계집은 이석기가무죄라주장하고있다.
2017-04-09 11:13:09
안,문 인지 문,안 인지 언론에서 떠들어도 보수들은 투표 포기하지 않고 홍준표에게 표를 줄거다. 좌경쪽 후보를 부각시켜 보수노년들의 투표 포기를 유도하려는 저의도 있다고 보여진다. 절대 포기하지 않을거다.
2017-04-08 12:43:22
탄핵 관철하기 위해 김정남씨를 살해함. 전 총리 등 원로님들의 탄핵반대 선언,전 대한 변호사 협회 회장님들의 탄핵반대 성명, 태극기 집회 시민 분들의 증가 등 탄핵반대 여론 상승 시점인 2월13일 전격 살해. 여론 관심을 김정남씨 살해로 돌리는 데 성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