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시리아 폭격…트럼프, 文정권 시 ‘北선제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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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8일 13시 05분


사진=홍준표 후보 SNS
사진=홍준표 후보 SNS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8일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첫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가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 것과 관련, “만약 트럼프가 북핵 제거를 위해 북을 선제타격을 한다면 한국은 대혼란이 올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는 시리아를 폭격했다. 해외 불간섭의 입장을 바꾼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북핵이 최고조에 이른 요즘 만약 트럼프가 북핵 제거를 위해 북을 선제타격을 한다면 한국은 대혼란이 올수가 있다”면서 “더구나 한국에 김정은정권을 옹호하는 문재인 좌파 정권이 들어선다면 트럼프는 한국과 상의 없이 북을 선제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지금 국익제일주의로 가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면서 “죽고 사는 문제가 걸린 대선이다. 한국에 좌파 문재인, 얼치기좌파 안철수가 집권해서는 안 되는 분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5/9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이 끝난 뒤 브리핑에서 “시 주석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의 진전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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