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이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사자성어다. 김수남 검찰총장의 ‘경찰국가’ 발언에 대한 답변 성격이다. 더 구체적인 설명은 아꼈다. 이 청장은 “경찰국가 시대가 아니다”라고만 말하며 대응을 자제했다. 앞서 김 총장은 7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신청사 준공식에서 “근대적 검찰제도는 시민혁명의 산물로, 국민의 인권을 옹호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며 “검찰은 경찰국가 시대의 수사권 남용을 통제하기 위해 준사법적 인권옹호 기관으로 탄생했다”고 말했다. 수사권 조정 움직임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 청장의 답변에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각 대선 후보가 수사권 조정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최순실 국정 농단과 맞물려 여론도 검찰에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청장은 “국가가 어려운 시기에 기관 간 다투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은 국민에게 예의가 아니다”며 “경찰은 국민의 뜻에 따라 국회에서 수사권이 주어졌을 때 잘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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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 06:49:01
이철성 경찰청장께 고한다. 지금"새누리당~사무총장.정광용"이 12일 종로서에 출두한다고 밝혔는데 무슨체포영장 이냐?두번연기하고(창당관련문제때문에)사전고지 했는데 어제체포영장발부했다고? 국민저항애국보수시민"들 국가충성의"기를 꺾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