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19세 이상 국민’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의 선거권이 있습니다.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1998년 5월 10일 이전 출생자부터 투표할 수 있죠.
통상적으로 젊은 세대는 중장년층에 비해 선거에 무관심하다고 여겨집니다. 지난해 4월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율은 58%. 20대 투표율이 52.7%, 30대 50.5%였던 반면 60대 투표율은 71.7%, 70대는 73.3%였습니다. 실제로 젊은층의 투표율이 낮았습니다.
그렇다고 어릴수록 투표율이 낮은 건 아니죠. 30세 이하 투표율을 살펴보니 19세 투표율이 가장 높습니다. 2012년 치러진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19세 투표율은 74%였죠.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20대 후반(65.7%)보다 8.3%포인트 높았습니다. 20대 전반(71.1%), 30대 전반(67.7%), 30대 후반(72.3%)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입니다.
이런 경향은 이전 선거에서도 나타났습니다. 17대 대선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연령대는 20대 후반(42.9%). 19세 투표율은 이보다 11.3%포인트 높은 54.2%였죠.
생애 첫 투표에 대한 의무감과 호기심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장미 대선에서도 더 많은 생애 첫 투표자들이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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