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친박(친박근혜)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12일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것을 두고,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샤이 보수의 재확인 격”이라고 말했다.
신 총재는 11일 트위터 “4ㆍ12 재보선 ‘대구·경북 자유한국당 싹쓸이 당선’ 홍준표에겐 ‘거북선 같은 반전카드 꼴’이다”라며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친박계 김재원 압승은 박근혜 탄핵·구속에도 불구하고 ‘샤이 보수’의 재확인 격이다. 대통령 박근혜는 타살 당했지만 정치인 ‘박근혜 부활 신호탄’이다”라고 썼다.
한편, 김 당선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친박 핵심 인사다. 이번 4ㆍ12 재보선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47.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 지역은 바른정당 창당 이후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처음으로 맞붙은 선거라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모았다.
김 당선자는 당선 확정 직후 “대통령을 잘 보필하지 못한 책임이 있는데도 용서해주시고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주신 유권자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이 작은 영광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보수 정치의 재건을 열망하는 지역 주민 모두의 승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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