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4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은) 우리 정부가 존재하지 않을 때 피해를 받으셨지 않느냐’고 말한 것을 두고 “안철수 후보의 발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안철수 후보는 13일 SBS와 기자협회가 주최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한일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한일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존재하지 않을 때 피해를 받으셨지 않느냐. 이젠 우리 정부가 있지 않느냐. 그들과 소통해서 의사를 반영해서 고쳐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인순 의원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위안부는 우리 정부가 없을 때 생긴일’이라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발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부인하는 것”이라면서 “그릇된 역사관 가진 안 후보가 과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어 “해결 의지는 있는 걸까”라면서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된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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