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부인 김미경, 보좌진에 심부름 지시 ‘인정’…“제 불찰,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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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4일 15시 13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14일 안 후보 의원실 직원들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 교수는 이날 오후 국민의당 공보실을 통해 "저의 여러 활동과 관련해 심려를 끼쳤다"며 "비서진에게 업무 부담을 준 점은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더욱 엄격해지겠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13일 JTBC는 김 교수가 보좌진을 통해 자신의 기차표 예매, 대학 강연 강의료 관련 서류 요청, 강의 자료 검토 등의 사적인 업무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김 교수의 잡다한 일을 맡아 했는데 이런 것까지 해야 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직원은 김 교수 강연에 기획 아이디이를 제공하기도 하고, 한 전직 보좌관은 김 교수가 종종 사적인 일에 의원실 차량과 기사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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