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등록 유승민 “文, 71세 힐러리도 하는 스탠딩 토론 왜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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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5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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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5일 TV 방송토론 방식을 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71세인 힐러리도 서서 잘하는데 왜 거부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을 위한 접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김세연 사무총장에게 “힐러리가 연세가 어떻게 되시냐”고 물은 뒤 “우리나이로 71세인 힐러리도 멀쩡히 서서 잘 하던데 (문 후보가) 왜 거부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며 “저는 정해주는 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바른정당은 성명을 통해 “문 후보 측이 오는 19일로 예정된 KBS 대선주자 토론회의 스탠딩 자유토론 방식에 대해 거부 의사를 표했다”며 “진정 준비된 후보라면 형식과 내용에 구애받지 않는 철저한 검증의 링에 오르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 측은 "건강에 있어서는 문 후보 이길 사람이 없다. 히말라야 트랙킹 여러 번 한 사람"이라며 "스탠딩 토론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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