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같은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딸 설희 씨의 재산에 의혹을 제기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스스로의 말에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김경록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후보 아들 취업비리 의혹으로 잔뜩 겁먹은 더민주당이 안철수 후보의 딸 재산에 시비를 걸었었다"며 "수천억 대 재산가가 딸의 재산을 고지거부한 데는 구린 데가 있을 것이라는 네거티브를 한 것"이라고 전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11일 공개된 안설희씨 재산은 1억 3200만원에 불과했다. 국민의당은 구린 데가 없기 때문에 바로 안철수 후보 딸 재산 공개했다"며 "그리고 문재인 후보 아들 취업비리 의혹도 공개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닷새가 지났음에도 문재인 후보는 아들 취업비리 의혹에 대해 계속 뭉개고 있다"며 "특혜 비리 앞에서 침묵은 의혹을 눈덩이처럼 키운다는 상식을 모르는 모양이다"라고 전했다.
또 "전재수 의원은 방송에서 '고지거부가 정당하면 세대분리 증거로 주민등록등본을 공개하라'며 '네거티브나 하려고 세 번 떨어져가며 국회의원하는 게 아니다'며 안설희 재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안설희씨 재산은 이미 공개되었고, 세대분리 역시 ‘해외체류재직증명서’ 제출로 요건을 만족시켰다. 직계비속이 해외에 체류하고 있을 경우 독립생계가 가능한 재직증명서로 대체가 가능하다"며 "전재수 의원이 초선이라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고, '주민등록 등본 공개'로 흠집을 잡았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재수 의원은 안 후보의 딸 재산 의혹이 유치한 네거티브였다는 것이 밝혀진 상황에서, 이제 스스로의 말에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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